코스피, 3900선 뚫은 뒤 하락 마감…'4000피' 눈앞에서 롤러코스터

조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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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장중 3900선 돌파…3800선 돌파 후 3거래만
3845.56으로 마감…7거래일 만에 하락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3900선을 뚫었으나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로 약세로 시작했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매수세가 몰리며 지수가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 전환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38.12포인트(p) 하락한 3845.5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23일 오전 3900선 고지를 넘어섰고, 11시52분경 장중 최고 3902.21p를 기록했다. 3900선 고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일 코스피가 장중 3800선을 처음 돌파한지 불과 3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 약세와 미중 무역 갈등 재부각에 대한 경계심으로 전장보다 47.89p(1.23%) 내린 3835.79로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3822.33까지 밀렸다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3900선으로 반등한 뒤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나 고점 부담과 환율 변동성 등으로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2.13% 내린 9만6500원, SK하이닉스는 0.62% 내린 47만85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1% 내린 872.03에 마감했다. 개인이 170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5억원, 136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8원 오른 1439.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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