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휘 위원장 유임…부위원장엔 문호철 전 MBC 보도국장 선임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언론장악에 대응해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새 미디어특위를 출범시켰다고 23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특위 구성을 의결했다. 특위 위원장은 이상휘 의원이 재신임됐으며, 수석 부위원장에는 문호철 전 MBC 보도국장이 선임됐다.
이 위원장은 "이재명 정권 아래에서 미디어 환경이 기울어진 정도가 아니라 아예 거꾸로 뒤집어졌다"면서 "향후 미디어특위는 정책과 입법을 담당하는 국회 상임위와 중첩되지 않도록 역할을 명확히 규정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미디어법률단, 이슈대응단, 패널소통단, 포털감시단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MBC 사장 출신 김장겸 의원을 비롯해 학계·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한다.
최지우 변호사가 총괄하는 미디어법률단은 당 소속 의원뿐만 아니라 정부의 언론 관련 피해를 본 이들의 구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일호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이 단장을 맡은 이슈대응단은 미디어 현안 대응과 전략 수립을 담당하며, 윤기찬 변호사가 이끄는 패널소통단은 보수우파 방송 패널을 지원한다.
포털감시단은 나경태 여의도연구원 연구위원이 단장을 담당해 포털 독과점 횡포를 견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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