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직장운동경기부, 전국체전서 금·은·동 획득
경산시의회, 제265회 임시회 개회…조례안 등 33건 심사
경북 경산시가 육성하는 화장품 산업이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화장품 기업 바이노텍과 허니스트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APEC 정상회의는 10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전 세계 21개국 정상과 경제대표단이 참석하는 이번 국제 경제·외교 행사의 준비 기획단은 K-푸드·K-헬스케어·K-뷰티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60여 개 협찬 및 홍보 협력사를 선정했다.
K-뷰티 부문에서는 경산의 대표 화장품 기업인 바이노텍의 기초화장품과 허니스트의 여행 키트가 공식 협찬품으로 낙점됐다. 이들 제품은 행사 기간 각국 정상단과 관계자에게 제공돼 경산 화장품의 품질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릴 예정이다.
바이노텍은 경산 화장품특화단지 입주 1호 기업으로, 전체 투자금의 20%에 해당하는 투자유치보조금을 지원받는 등 경산시의 전폭적인 육성 아래 지역 화장품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K-푸드 분야에서도 경산 소재 단미정(전통떡)과 대본(전통 차 티백)이 공식 협찬사로 함께 선정됐다. 협찬사로 선정된 기업들은 외교부 'APEC 2025 KOREA' 공식 누리집에 협찬사 명단으로 등재되며, 향후 APEC 공식 엠블럼(수막새)을 활용한 홍보·마케팅이 가능하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 공식 후원사 선정은 경산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 기업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산시 직장운동경기부, 전국체전서 금·은·동 획득
경북 경산시는 직장운동경기부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육상 종목에서는 김유진 선수가 여자 일반부 5000m 경기에서 15분47초15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 100m 경기에서는 김시온 선수가 10초36으로 0.01초 차이의 접전 끝에 은메달을 거뒀고, 원반던지기에서는 김일현 선수가 52m72를 던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산시 직장운동경기부는 육상·테니스·근대5종 등 4개 팀, 지도자 7명과 선수 23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국가대표 5명과 예비 국가대표 1명을 배출했다. 조현일 시장은 "선수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가 경산 체육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산시의회, 제265회 임시회 개회…조례안 등 33건 심사
경북 경산시의회는 20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8일간의 일정으로 제265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임시회에서는 '경산시 산불방지 활동 지원'등 조례안 22건, '2026년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출연' 등 동의안 9건, 일반안건 2건 등 총 33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21일부터 26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의안 심사 및 주요 사업장 현장 방문이 진행되며, 회기 마지막 날인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별 심사 결과를 최종 의결한다.
첫날 1차 본회의에서는 네 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양재영 의원은 지역 관광정책의 실효성을 지적했으며, 윤기현 의원은 경산-울산고속도로 신설에 대한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김정숙 의원은 영남대 인근 국제문화거리 조성을 통한 상권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고, 이경원 의원은 정치 개입 없는 공정한 행정을 강조했다.
안문길 의장은 "올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집행부는 진행 중인 각종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며 "그 성과가 시민에게 온전히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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