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형동 '姜 우크라행' 주장 반박
"방산 협상 영향 우려로 구체적 방문 국가는 못 밝혀"
대통령실은 20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방산 수출 협의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갔다'는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과 관련해 "강 실장 방문국에 우크라이나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의원 발언에 대한 사실관계를 취재진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구체적인 방문 국가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어느 나라를 찾았는지 밝히는 것 자체가 현재 진행 중인 방산 관련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강 실장은 '전략경제 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방위산업 협력 대상 국가 방문을 위해 전날 출국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 실장의 행선지가 우크라이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