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신당천 하천재해예방사업' 마무리 단계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상북도 지질대장정' 2회차 마무리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지난 17일 국제힐링센터에서 개원 3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신혜경 경주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의 발전을 축하하고, APEC 정상회의 의료지원을 통한 성공개최 기원과 지역사회에 공헌해 온 지난 34년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은 불교계의 원력으로 설립된 불교종립병원으로 1991년 개원 이대 지역의 대표 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로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켜왔다. 올해 2025 APEC 정상회의 협력병원으로 지정돼 의료 인프라 구축 및 응급 대응체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병원은 최근 응급의료센터 전면 확대 및 VIP전용 병동 공사를 완료해 쾌적한 진료환경과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새로운 의료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를 계기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신혜경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지역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APEC 정상회의 의료지원 체계를 철저히 준비해 단 한 건의 의료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주시, '신당천 하천재해예방사업' 마무리 단계
경주시가 하천 재해 예방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신당천 하천재해예방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사업은 2021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6년간 추진되는 사업으로, 천북면 물천리에서 형산강 합류부에 이르는 신당천 지방하천 구간(총 8.07㎞)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총 사업비 366억 원(도비 219억 원, 시비 147억 원)이 투입되며, 하천 보축 및 확장 정비, 교량 7개소 재가설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사업은 하천의 치수 능력을 강화하고,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신당천은 친환경 하천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2021년 1차분 착공을 시작으로 2024년 6월까지 1~4차 공정을 완료했다. 이어 올 들어 희망교와 동산교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면서, 오는 12월까지 6차 공정과 전체 구간을 조기 준공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당천 하천재해예방사업은 단순한 정비를 넘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하천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철저한 안전관리로 완성도 높은 결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상북도 지질대장정' 2회차 마무리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2025 경상북도 지질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2693.69㎢에 이르는 경북 동해안(포항·경주·영덕·울진)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상북도와 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울진군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전국에서 모집된 초등학생을 포함한 60명의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참여해, 경북의 지질자원과 자연유산의 가치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 동해안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지역 자연유산의 소중함을 느꼈다.
이번 행사는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경주 골굴암과 양남 주상절리, 포항 흰디기·여남동 화석산지, 영덕 해맞이공원과 죽도산, 울진 왕피천공원과 성류굴 등지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각 지역의 지질자원과 생태환경을 체험했다.
또한 지역의 숙박·식음·체험시설을 함께 이용하고, SNS 인증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질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밝혔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올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동해안의 자연유산을 지질유산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지속가능한 관광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밝혔다.
'2025 경상북도 지질대장정'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2회차 동해안권 대장정은 지난 9월 진행된 1회차 섬권(울릉도·독도)에 이어 두 번째 여정이다.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륙권(문경·청송·의성)과 동해안권을 중심으로 한 3·4회차 지질대장정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