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차세대 리더-정치]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정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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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경 기자 jungiza@sisajournal.com]

과녁 대신 민심을 겨누는 사격수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 사격 역사상 가장 많은 개인전 금메달을 보유한 전설적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의 그는 총 대신 정책 자료집을 들고 전국을 누빈다. 체육 현장을 찾아가 직접 보고, 듣고, 기록하며 문제를 제도로 풀어내는 '현장 중심 정치'가 그의 정치 스타일이다.

진 의원은 2024년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국민 인재'로 영입된 뒤,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한동훈 대표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며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사저널 이종현


여의도에 들어선 이후에는 체육·예술 분야 개선에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K팝 안무가 등 예술 창작자의 권리 보호, 생활체육지도자 처우 개선, 공연장 안전 실태 점검 등 현장을 발로 뛰며 정책을 챙겼다. 최근에는 전국 지역 체육회를 순회하며 수집한 문제점을 정리한 '체육현장 백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정치 사격수'로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종교단체 신도 3000여 명을 특정 후보 경선을 위해 민주당에 입당시키고, 당비를 대납하려 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의 서울시장 경선과의 연관성도 암시돼 논란이 확산됐다. 민주당은 즉각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지시했고, 해당 시의원은 탈당했다.

"정치가 국민의 삶과 멀어지면 아무 의미가 없다. 국민이 체감하는 문제를 국민 눈높이에서 풀어야 한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로 보답하겠다. 국민의 상식이 통하고, 정의가 작동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끝까지 소신 있게 나아가겠다." 체육계 출신이라는 수식어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과 제도를 잇는 정치를 실천하는 '정치인 진종오'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다.

'2025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보다

시사저널-한국갤럽 일반국민·전문가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 추천

새 시대의 '희망·요구·과제' 상징…'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우리의 자화상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2025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대동소이하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등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측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일반 국민 500명, 전문가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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