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준 '여당 후보 당선돼야' 44%, '야당 후보 당선돼야' 39% 오차범위 내 접전
이재명 정부가 닻을 올린지 100일이 지난 지금, 민심은 어떨까. 내년 6월 치러지는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야 후보 지지세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여당후보' 지지는 42%, '야당후보' 지지는 43%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지방선거의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와 관련해 '여당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전체의 44%로 조사됐다. '야당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39%로 오차범위 내였다.
여야 모두 텃밭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광주·전라 지역의 경우 여당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66%였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야당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53%에 달했다.
다만 서울의 경우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여당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42%, 야당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 43%였다.
수도권인 인천·경기에서는 여당후보가 45%였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야당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42%였다. 충청권의 경우엔 여당후보가 43%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