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작은 단위로 분해해야 그 속의 영양소를 몸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는 여러 소화기관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소화기관은 음식의 소화와 흡수를 돕는 기관으로 입, 식도, 위, 소장, 대장 등이 있습니다.
먼저 음식이 입으로 들어오면 치아와 혀가 음식의 큰 덩어리를 잘게 부숩니다. 잘게 부서진 음식은 목구멍을 지나 식도로 이동합니다.
식도는 근육의 수축과 이완 운동을 통해 음식을 위로 운반합니다. 위에서는 강한 산성을 띠는 위액을 분비하여 음식을 더 잘게 분해합니다. 이 과정에서 음식은 액체와 비슷한 상태가 됩니다.
이후 음식은 소장으로 이동합니다. 소장은 위와 대장 사이에 있는 길고 가는 소화기관입니다. 소화효소가 음식 속 영양소를 작은 분자로 분해하여 몸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실제로 영양소의 약 90%가 소장에서 흡수됩니다.
마지막 과정은 대장에서 일어납니다. 대장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은 수분 등을 다시 흡수합니다. 남은 음식물 찌꺼기는 항문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며 이것이 바로 대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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