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C2025] "누리호 발사 앞서 민간 최초 상업 우주발사체 성공시키겠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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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 "10월~11월 초순 첫 상업발사 도전"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 이노스페이스 제공
“민간 최초 상업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꼭 갖겠습니다.”

한국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는 30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 2025에서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10월~11월 초순 사이에 자체 개발한 2단형 우주발사체 ‘한빛 나노’를 브라질 발사장에서 쏘아올린다. 국내 첫 상업발사로 총 5기의 위성을 실어나르는 미션이다. 11월 27일로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보다 약 한달 앞서 반드시 성공 소식을 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대표는 “IAC에 수년째 참가하다 보니 이제 해외 고객들이 알아서 찾아와 위성 발사와 관련된 논의를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빛 나노를 통해 위성을 발사하려는 고객들은 이미 확보돼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이미 발사 계약이 이뤄진 수주액이 300억원이며 한빛 나노 발사 성공 이후 계약을 타진한 규모만 2000억원에 달한다”며 “조만간 우주청에서 발사 허가가 이뤄지면 11월 초순까지는 한빛 나노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빛 나노는 큐브샛 등 나노위성 발사를 목표로 개발된 2단 발사체다. 이노스페이스는 한빛 나노 외에도 큐브샛보다 규모가 큰 ‘마이크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한빛 나노의 개량형 ‘한빛 마이크로’도 개발중이다. 한빛 나노의 탑재체 용량이 90kg인 데 비해 한빛 마이크로의 탑재체 용량은 약 2배인 170kg이다.

김 대표는 “한빛 나노 상업 발사에 첫 성공하면 연내에 한빛 마이크로 발사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어려운 과정을 겪어왔지만 올해 안에는 반드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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