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먹통이어도 캔위성으로 위치 확인…경연대회 최우수상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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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슬기부 최우수상 플레어 단체사진. 우주항공청 제공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안되는 상황에서 사용자의 위치를 지정하는 임무를 수행한 한국과학영재학교 ‘플레어 팀’이 ‘2025년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슬기부(고등학생)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주항공청은 2025년 캔위성 경연대회 시상식을 26일 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최했다. 대회는 우주항공 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매년 열렸다. 학생들이 우주 분야 기본 소양을 높일 수 있게 캔 위성을 직접 설계, 제작, 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캔위성은 음료수 캔 크기 위성을 말한다. 위성 구성요소를 단순화한 교육용 위성이다. 소형 로켓을 이용해 300~500m 상공에서 낙하하며 실제 위성처럼 사전에 계획된 임무를 수행한다.

올해 14회를 맞는 캔위성 경연대회에는 슬기부(고등학생) 105팀과 창작부(대학생) 52팀이 참가했다. 1차 서류심사(5월), 2차 발표평가(7월), 경연대회 본선 및 최종 발표평가(8월)를 거쳐 슬기부 5팀과 창작부 5팀, 총 10팀이 최종 선정됐다.

우주항공청장상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은 플레어팀과 ‘드론-로버의 협동을 통한 최적 경로 생성 및 크레이터 탐사 임무’를 수행한 ‘C;rater팀(충남대)’이 선정됐다.

2025 슬기부 최우수상 플레어 위성사진. 우주항공청 제공
KAIST 총장상이 수여되는 우수상의 슬기부에는 ‘C.O.R.N」팀(대전대성고)’과 ‘코코팀(인천과학고A)’이 선정되었고, 창작부는 ‘Hephaestus팀(연세대A)’과 ‘WE ARE READY팀(연세대B)’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올해는 캔위성을 이용해 행성 탐사의 여러 복잡한 과정을 수행한 팀이 나올 정도로 참여 학생들의 실력과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주제의 다양성과 개발 이해도가 깊어졌다”라는 총평을 남겼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캔위성 경연대회는 학생들이 우주 분야에서의 실제적인 경험과 역량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우주항공청은 앞으로도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우주에 대한 꿈과 도전을 키우고, 우리나라 우주산업에 중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우주에 대한 관심과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_캔위성_포스터. 우주항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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