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장동혁, 尹 면회 더 안 할 것… '윤 어게인'으로 선거 치르겠나"

박지윤 기자
입력
수정 2025.10.23. 오후 2:16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 지도부 중 대다수는
尹 면회 미리 알았다면 말렸을 것"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재섭 의원이 장동혁 당대표의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논란'과 관련해 "윤 어게인으로 무슨 선거를 치르고 집권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가 당의 명운을 좌우할 게 확실한 만큼, 장 대표가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최대한 완곡하게 장 대표 행보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22일 저녁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장 대표가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는 등 윤 어게인 세력과 절연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다'는 진행자의 언급에 "제가 아는 선에선 이번이 마지막인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장 대표 스스로도 당의 선거 승리를 가장 중요한 기치로 달려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윤 어게인 (세력과는) 분명히 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 지도부 일원과 연락해 보니 '(장 대표의 윤 전 대통령 면회 계획을 사전에) 알았더라면 말렸을 것'이라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의 윤 전 대통령 면회에 동행했던 김민수 최고위원과 관련, 김 의원은 "그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내에서 가장 극우적인 행보를 보이는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 의원은 "나머지 최고위원들은 (김 최고위원과) 생각이 많이 다르다. 양향자·우재준·신동욱 최고위원 같은 분들은 '중도 확장'의 필요성을 끊임없이 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