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구운역(가칭) 신설사업이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아 빠르면 내년 상반기 첫삽을 뜨게 됐다.
경기 수원시는 '신분당선 구운역(가칭) 신설사업'이 행정안전부 2025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승인 조건은 △철도운영사와 협약 체결 전 2단계 심사 이행 △지방채 발행 시 안정적인 채무 관리계획 수립 △주민 불편 사항 해소 등이다.
수원시는 해당 조건부 이행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또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2029년 개통예정)과 동시개통을 목표로 구운역 공동 사업자인 국가철도공단과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운역 신설사업 추진에 필요한 실시설계, 실계계획 승인과정에서 행정 지원에도 나선다. 사업비는1,200억원이 투입된다.
구운역이 들어설 권선구 구운동 일원에는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고, 서수원버스터미널, 대형마트 등이 있어 대중교통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수원R&D사이언스파크도 조성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구운역 신설이 서수원 발전을 앞당기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