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 경찰 회담 4시간 만 종료… '코리안데스크' "추후 논의"

최현빈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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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 '합동 대응 TF' 만들어 24시간 대응
유재성(오른쪽)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찌어 뻐우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이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양자회담을 앞두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등 범죄 행위와 관련해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이 '합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경찰청이 밝혔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찌어 뻐우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양자 회담을 개최한 뒤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양측은 △24시간 '핫 라인' 운영 △한국인 대상 온라인 스캠(사기) 범죄 적극 단속 및 공동 조사 등에 뜻을 모았다. 세부적인 이행 절차에 관해선 이번 주부터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캄보디아 측은 21일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경찰청장회의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온라인 스캠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발족하는 국제공조협의체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다만, 회의 전부터 주요 의제로 거론되던 '코리안데스크'(해외 파견 한국 경찰) 설치 여부에 대해선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추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해 11월에도 국가수사본부장 등 고위 경찰 간부들이 캄보디아에 방문해 코리안데스크 설치에 관해 논의를 나눴지만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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