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별검사팀이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무마에 김건희 여사가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20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김 전 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경기 성남교육지원청 생활교육지원과, 초등교육지원과, 가평교육지원청 교육과 등 3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사적 친분이 있는 김 전 비서관 자녀의 학폭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부당하게 외압을 가했는지 살펴보기 위해 성남교육지원청 등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 받았다. 김 전 비서관 자녀는 초등학생이던 2023년 같은 학교 학생을 리코더 등으로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두 달이 지나 열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강제전학이 아닌 학급교체 등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