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7% 오른 에코프로, '창립 기념' 임직원에게 주식 쏜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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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7주년 맞아 임직원에 RSU
약 2,400명에게 자사주 24만 주
에코프로


에코프로가 창립 기념일을 앞두고 임직원에게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약 24만 주를 지급한다.

에코프로는 창립 27주년을 맞아 임직원 약 2,400명에게 RSU 형태로 자사주 약 24만 주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RSU는 임직원이 일정 기간 근속이나 성과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무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에코프로는 2023년 2월 임직원과 RSU 지급 계약을 맺었다. 당시 에코프로는 직급과 재직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직원 2,706명에게 53만3,515주 상당의 자사주를 배정했다. 임직원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연봉의 약 20% 수준이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전체 RSU 중 절반을 지급했으며 이달 22일 기준 2차 RSU 지급을 위해 관련 절차를 밟는 것이다.

에코프로는 창립 이래 회사의 성장에 따른 과실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 평소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회사가 성장하면 그 과실을 임직원에게 돌아가는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RSU 도입도 이 같은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에코프로 주가도 고공 행진 중이다. 17일 에코프로 주가는 27.05% 급등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차전지 투자 심리가 개선돼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에코프로는 RSU가 대표적인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 실제 2030 젊은 임직원들은 RSU를 학자금 대출 상환, 전세금 마련 등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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