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최저기온 2도까지 뚝··· 강원 산지엔 첫눈 소식

최나실 기자
입력
수정 2025.10.19.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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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대륙고기압 확장해 겨울처럼 쌀쌀
이번 주 강원영동에는 내내 강수 전망
지난 12일 서울 명동거리 한 의류점에 경량 패딩이 걸려있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19일 오후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다음 주 초에는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연합뉴스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19일 오후부터 부쩍 날씨가 쌀쌀해지겠다. 20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가량 크게 떨어지고, 강원북부 높은 산지에는 첫눈 소식도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보통은 겨울철에 나타나는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찬 북서풍이 유입돼 이날 오후부터 기온이 크게 하락할 전망이다. 이번 주 초 아침 기온은 20일 2~14도, 21일 1~14도, 22일 2~14도로 예보됐다. 낮에도 12~22도 정도로 찬 기운이 감돌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일부 내륙 지역은 새벽에 서리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냉해 피해에도 유의해야겠다. 20일과 21일 일부 경기내륙,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북동부 높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일부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북부내륙·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주초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도 내리겠다. 20일 새벽부터 강원영동에, 오전부터 경북 동해안·북동산지에, 밤부터 경남권 동부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21일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으나, 대부분 소강 상태에 들겠다. 아울러 해발고도 1,200m 이상 강원북부의 높은 산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며 조금씩 쌓이는 곳도 있겠으니, 가을 단풍철 산행 시에 미끄러짐 사고 등이 없도록 주의해야겠다.

20, 21일 이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10~50㎜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5~30㎜ △부산·울산·경남동부내륙, 경북남부동해안, 울릉도·독도 5㎜ 안팎이다. 강원북부 높은 산지의 경우 1㎝ 안팎 정도로 눈이 내려 쌓일 수 있겠다.

당분간 해안과 제주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20일 새벽부터 충남·전라서해안은 특히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효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한반도 주변 바다에서도 당분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m 이상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시 주의해야겠다.

이번 주 강원영동은 내내 비 소식이 있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22일에는 강원영동, 경북동해안·북동산지, 경남권동부, 제주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3, 24일에도 강원영동은 흐리고 비가 내리겠고, 그 외 지역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구름이 많겠다. 23일부터는 한동안 아침 기온이 다시 소폭 올라 6~15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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