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 체포, 일부는 스스로 신고… 수갑 찬 채 들어오는 구금 한국인들 [사진잇슈]

최주연 기자

입력 2025.10.18. 오후 12:00

수정 2025.10.19. 오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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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적색수배자 포함 대규모 피의자 송환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가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국내로 송환돼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영종도=최주연 기자

캄보디아에서 불법 사이버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18일 오전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이들은 모두 기내에서 체포돼 경찰에 의해 각 관할 경찰서로 압송됐다. 송환된 이들은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등 전자금융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으며, 대부분은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웬치’ 범죄단지에서 검거됐다. 일부는 스스로 신고해 구출된 피해자 출신으로 알려졌다.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가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국내로 송환돼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영종도=최주연 기자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영종도=최주연 기자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영종도=최주연 기자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영종도=최주연 기자

경찰은 이들을 송환하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고 경찰관 190여 명을 동승시켰으며, 인천국제공항에도 기동대와 대응 인력 215명을 배치해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이들 중에는 인터폴 적색수배자도 포함돼 있으며, 경찰은 범죄 경위와 국내 공범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이번 작전은 단일 국가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피의자 송환 사례로, 한국 경찰이 전세기를 동원한 세 번째 송환 작전이기도 하다.

캄보디아에 파견된 정부합동대응팀인 김진아 외교부 2차관과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영종도=최주연 기자

최주연 기자 (juic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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