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재 파악에 집중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노린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에서도 납치로 의심되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성남수정경찰서에 "아들에게 전화가 왔는데 금방 끊겨 누군가에서 휴대폰을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 감금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신고된 20대 A씨는 이달 1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금 납치됐으니 2만 테더 코인(한화 약 3,000만 원)을 보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캄보디아로 출국한 목적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등을 통해 A씨의 행적과 위치, 안전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경찰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남부지역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우리 국민의 실종 및 납치 의심 신고는 32건 접수됐다. 이 중 아직 귀국하지 않아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사람은 총 9명이다. 모두 남성이고 연령대별로는 20대 4명, 30대 5명이다.
나머지 23명 중 20명은 귀국했고, 2명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안전이 확인됐다. 1명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적색 수배 중이다.
경찰은 "대부분 고액 임금을 주는 일자리가 있다는 광고를 보고 캄보디아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9명의 소재지 파악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