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9세 트럼프 건강 이상 無… "심장나이 65세로 평가"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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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건강검진에서 "매우 양호" 소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워싱턴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약값 인하 합의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워싱턴=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해 두 번째로 받은 건강검진에서 "매우 양호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인 숀 바바벨라 미국 해군 대령은 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건강검진 결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탁월한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심혈관과 폐, 신경, 신체 기능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심혈관 연령은 실제 나이보다 약 14년 더 젊은 65세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인근의 메릴랜드주(州)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에서 약 3시간 동안 건강검진을 받았다. 취임 이후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검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건강검진과 함께 곧 있을 해외 순방에 대비해 독감 예방접종과 코로나19 예방접종도 마쳤다. 그는 다음 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 휴전 합의 서명 등을 위해 중동 방문을 앞두고 있다. 이달 말에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1946년생으로 79세가 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 당시를 기준으로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으로,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그는 지난 7월 다리에서 심장까지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인 '만성 정맥부전'을 진단받았다. 지난 8월 열린 한미 정상회담 당시엔 이재명 대통령과 악수한 트럼프 대통령의 손등에 푸른 멍이 들어 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훌륭하다"고 강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자신 또한 건강이상설에 대한 질문에 "가짜뉴스"라며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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