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KGM도 전국 서비스센터 가동
'최장 10일'의 추석 연휴에 돌입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무상 점검 행사를 진행한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7일까지 전국 2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 점검을 실시한다. 현대차·기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대상이다. △엔진룸 점검 △냉각수·엔진오일·브레이크·배터리 진단 △와이퍼·전구 교환 △냉각수·워셔액 보충 등을 제공한다. 주요 항목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인근 직영 서비스센터(블루핸즈·오토큐)로 연계해 수리를 지원한다.
르노코리아는 전국 직영 및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행사를 연다. 냉각수, 엔진오일, 브레이크액 점검과 전구·와이퍼 교환을 무상 제공한다. 현장 점검 후 유상 수리가 필요하면 수리 공임비도 할인해준다. KGM도 전국 300여 개 서비스센터에서 추석 특별 무상 점검을 운영한다. 고객이 직접 센터를 방문하면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타이어, 전장 장치 등 필수 안전 항목을 점검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 역시 추석 기간 중 주요 거점에서 무상점검을 진행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예약을 통해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장거리 주행 대비 배터리·타이어·브레이크 등 안전 핵심 항목을 집중 점검한다. 일부 브랜드는 사고 차량 무상 견인 서비스 거리 확대와 부품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명절 차량 점검에서 배터리 방전, 타이어 마모,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이 많이 확인된다"며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이 긴 만큼 귀성길, 여행길을 떠나기 전에 안전 주행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