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서울 집값 0.19→0.27% 상승... 분당도 0.97% 올라

신지후 기자
입력
수정 2025.10.02.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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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주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 발표
성동·용산·마포 상승 폭 전주보다 커
과천·분당도 심상찮은 상승세 기록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요 지역의 아파트 주간 매매가 상승 폭이 줄곧 확대되고 있다. 한강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과 광진구 등 서울 주요지역 오름세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상승률이 1%에 다다르는 등 확산세가 수도권으로 퍼지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9월 5주(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의 상승률은 0.27%로 전주(0.19%)보다 커졌다. 6·27 대출규제 이후 주춤하던 서울의 주간 상승률은 9월 2주(8일)부터 4주째 확대 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 자치구에서는 한강벨트로 불리는 '마용성'의 상승률이 전주보다 크게 확대됐다. 마포구는 9월 4주 0.43%에서 이번 주 0.69%로 상승률이 커졌고, 용산구는 0.28%에서 0.47%로, 성동구도 0.59%에서 0.78%로 상승률을 키웠다. 광진구 역시 0.35%에서 0.65%로 0.3%포인트나 올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연장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상황도 심상찮다. 허가구역 바깥 지역의 상승률이 커진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잠잠했지만, 9월 5주 들어 서초구(4주 0.20%→5주 0.24%), 강남구(0.12%→0.20%), 송파구(0.35%→0.49%) 모두 오름세가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올해 강남권만큼이나 가격이 올랐던 경기 성남시 분당이나 과천도 마찬가지다. 분당은 전주 0.64%에서 0.97%로 상승률이 커져 1%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만 누적 12.80% 오른 과천도 전주 0.23%에서 0.54%로 상승률이 두 배 이상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가격상승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상승 중"이라며 "분당구는 정자·수내동 구축 위주로, 과천시는 원문·중앙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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