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건희 "국민에 심려 끼쳐 송구… 변명 안할 것"

조소진 기자
입력
수정 2025.08.29. 오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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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중 처음으로 구속기소
"내게 주어진 길 외면 않을 것"
"진실과 마음 바라보며 견딜 것"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고영권 기자


김건희 여사가 29일 “국민께 심려를 끼친 이 상황이 참으로 송구하고 매일이 괴로울 따름”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구속기소된 직후 법률대리인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저는 제게 주어진 길을 외면하지 않고 묵묵히 재판에 임하겠다”며 “앞으로도 그 어떤 혐의에 관해서든 특검 조사에 성실하게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며 “지금의 저는 스스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또한 피하지 않고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김건희 여사 입장문
저는 제게 주어진 길을 외면하지 않고, 묵묵히 재판에 임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어떤 혐의에 관해서든 특검 조사에 성실하게 출석하겠습니다.
국민께 심려를 끼친 이 상황이 참으로 송구하고 매일이 괴로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습니다.
지금의 저는 스스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또한 피하지 않고 잘 살피겠습니다.

오늘 기소가 된 사항과 관련하여, 수사하시느라 고생하신 특검 검사님들께 감사하고 조사 때마다 저를 챙기시느라 고생하신 교도관님들과 변호사님들께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앞으로 특검이 끝날 때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김건희. 202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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