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개교 120주년을 맞은 고려대에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는 지난 5일 100주년 기념 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정 이사장 명예정치학박사 학위수여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고려대는 "정 이사장이 7선 국회의원으로서 정치 발전과 외교·안보 강화에 헌신하고, 아산사회복지재단 및 아산나눔재단을 통해 사회 복지 증진과 미래세대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고려대와도 인연이 깊다. 1999년 고려대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재단이사를 역임했고, 고려대 체육위원회 축구부 활동과 장학금 기부를 통해 대학 발전에 힘써왔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고려대가 개교 120주년을 맞은 올해 명예 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