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사진 요구했다더니…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장난으로 AI 조작”

이서영 기자
입력
수정 2025.10.22. 오후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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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위 여부를 가리기 어려운 AI 생성물로 인해 억울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배우 이이경 씨의 사생활을 폭로했던 A씨가 돌연, 장난이었고, AI로 조작한 거라며 사과했는데요.

이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라인에 자신이 독일인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올린 글입니다. 

배우 이이경 씨의 '진짜 모습'이라며 이 씨와 대화를 나눈 듯한 메신저 화면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이 사진 속에서 이 씨는 여성을 성폭행하겠다거나 은밀한 신체 부위 사진을 보내라고 요구하고, 촬영장에서 찍은 자기 사진을 보낸 걸로 나옵니다.

게시자가 당시 대화 상황까지 상세히 설명하는 글까지 올리자,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 씨 소속사 측는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오늘 게시자가 SNS에 돌연 "죄송하다"는 사과 글을 올렸습니다.

자신이 올렸던 사진들은 AI로 조작한 거라며, "장난으로 시작한 글이 그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고 했습니다. 

이 씨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를 따져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을 올린 사람이 수 개월 전에도 비슷한 주장을 하며 이 씨 소속사에 돈을 요구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수사기관에 고소나 고발이 접수되면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장규영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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