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청와대 관저 터 음습…삼청동 안가 이용 건의”

최승연 기자
입력
수정 2025.10.23. 오전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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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 곧 청와대로 가죠.

그런데 오늘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국정감사에 나와선, 관저는 청와대 말고 삼청동 안가 이용을 건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최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에게 질문합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의원]
"청와대가 특히 청와대 관저의 위치가 풍수상 불길하다, 이렇게 답변을 주시더라고요. 이건 무슨 뜻이고."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 상황에서 풍수상 불길하다고 했던 유 관장의 발언을 물은 겁니다.

[유홍준 / 국립중앙박물관장]
"관저 그 자리는 본래 거기에 있을 자리가 아니고 굉장히 음습한 자리가 돼 가지고 이게 풍수의 문제뿐만 아니라 건축가들의 입장에서는 생활공간의 위치로서는 부적격하다는 것이 있어서."

본인은 집무실은 청와대로 가도 관저는 삼청동 뒤 안가를 이용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건의했다고 했습니다.

그 전 대통령들은 청와대 관저에서 모두 생활해 왔습니다. 

유 관장은 관저는 계속 개방하는 게 좋다고도 했습니다.

[유홍준 / 국립중앙박물관장]
"청와대 뒤 북악산은 다 개방하는 게 맞습니다. 그걸 개방하려면 관저 있는 데에서부터 천하제일복지로 올라가는 길을 열어야 됩니다.국민들에게 보내주는, 내주는 것이 옳다…."

'천하제일복지'는 지난 1990년 청와대 신축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비석으로 '천하에서 제일 좋은 복 받은 땅'을 의미합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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