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단지 50곳…한국인 최대 2천 명”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실체가 드러날수록 충격의 연속입니다.
캄보디아 사태 이야기인데요.
오늘 국정원이 처음으로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실체를 밝혔는데, 마약부터 보이스피싱까지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의 무리, 범죄단지가 캄보디아에만 약 50개, 종사자는 무려 20만 명에 달합니다.
그 중 한국인이 최대 2000명 연루돼 있고요.
이들 상당수는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도 범죄를 저지르고 있겠죠.
국정원은 발본색원 하라는 대통령 지시 받고 캄보디아 뿐 아니라 주변국까지 원점타격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백승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밤 중 컴퓨터 모니터 같은 사무용품을 챙겨나와 줄지어 서 있는 남성들, 대낮 도로 위를 쫓기듯 달리는 수십 명의 사람들.
채널A 취재진이 입수한 캄보디아 범죄단지 안 조직원들로 추정되는 무리입니다.
국정원은 이러한 범죄단지가 프놈펜과 시아누크빌 등 50여 곳에 산재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캠 조직은 수도 없이 많고 가담 추산 인원도 20만 명에 달한다는 보고입니다.
그 중 한국인은 최대 2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
"캄보디아 전체 GDP의 절반 수준인 약 125억 달러(18조 원)에 해당하는 범죄수익을 챙기고 있을 정도로 비중도 크고 범죄가 만연해 있다…"
국정원은 지난 6, 7월 검거된 스캠 피의자 3075명 중 한국인은 57명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성권 /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본인의 금액적인 목적을 가지고 같이 가담한 사람들 많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보면 피해자라기 보다는 범죄자라고 보는 게 옳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13일 신속대응팀을 급파해 라오스 범죄 조직도 적발했다며, 범죄에 연루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으니 꾐에 넘어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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