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은 입고 달려라”…민폐 러닝족 퇴치 나섰다
요즘 러닝의 인기가 뜨겁죠.
하지만, 상의를 벗고 무리지어 함성을 지르는 일부 러너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는 일도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달리는 건 좋지만, 다른 사람도 배려하면서 해야겠죠.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공원 한쪽에 세워진 안내문.
상의 벗지 않기, 박수와 함성 금지 등, '러닝 크루'를 겨냥한 주의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민폐 러닝족을 겨냥해 공원 측이 경고문을 내건 겁니다.
[여의도공원 관계자]
"민원들, 공원 이용자분들이 저희 찾아와서 얘기하시고 이러니까. 그분들(러닝 크루)만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특히 웃옷을 벗어던진 채 달리는 사람들에 대한 불만이 큽니다.
[김모 씨 / 인근 주민]
"정말 불쾌하고 혐오스러워요. 안방도 아닌데. 제가 왜 그걸 봐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민재 / 인근 주민]
"(상의 탈의 러닝족) 자주 봅니다. 거의 매일 한두 명 꼭 봅니다. 민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산책로에 3인 이상 러닝 자제를 권고했고, 서초구도 반포종합운동장에서 5명 이상이 뛸 경우, 일정 간격을 두라는 규칙을 마련했습니다.
서울시도 러닝 에티켓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는 등, 민폐러닝족 퇴치를 위한 움직임들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박연수
영상편집: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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