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승객 태우고 중앙선 넘은 버스…정면충돌 위협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천만한 순간이었습니다.
승객을 태운 버스기사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버스를 위협했습니다.
맞은 편 버스기사가 상향등을 켜 화가 나서 그랬다는데 이렇게까지 할 일 일까요.
김지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퇴근 시간 버스전용차로.
맞은 편에서 오던 버스가 갑자기 중앙선을 가로질러 달려옵니다.
충돌 직전에야 급제동을 해 버스가 멈춰서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깜짝 놀라 무슨 일인 지 주위 상황을 살핍니다.
중앙선을 넘어온 버스 기사는 몹시 화가난 듯 맞은편 버스 기사를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더니, 아예 차에서 내려 무언가를 따집니다.
중앙선을 넘어온 기사는 맞은편 버스가 전조등을 상향등으로 켰다며 격분했습니다.
[피해 버스 기사]
"(중앙선 넘어온 기사가) 욕하더니 내려서 '왜 쌍라이트(상향등)를 켜'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쌍라이트 안 켰는데 무슨 소리냐."
경찰은 중앙선을 넘어 위협 운전을 한 40대 버스기사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입건된 기사 소속 버스 회사가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맞은편 버스는 상향등을 켜지 않았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버스회사 측은 "승객의 안전을 내팽개친 행동"이라며 "해당 기사에 대해 권고 사직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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