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 대미 투자 요구에 "비현실적" 비판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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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2.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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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이 관세 인하를 대가로 한국과 일본에 요구한 투자 금액이 너무 규모가 크다며 실현 가능성이 작다고 지적했다.

또 투자금이 트럼프 대통령 및 공화당 유력 인사들과 관련이 있는 부문에 잘못 쓰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21일(현지시간) WSJ은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너무 빨리 움직이고 많은 것을 발표하기 때문에 진짜와 과장된 것을 구분하기 어렵다"면서 대표적 사례가 대미 무역 협상의 일환으로 외국 정부들이 제시한 투자 약속이라고 짚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이러한 약속은 규모가 너무 커서 실현 가능성이 작으며, 미국의 거버넌스와 재정 능력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인하를 대가로 한국과 일본에 각각 3천500억 달러와 5천500억 달러(약 501조 원)의 대미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WSJ은 "의회의 승인이나 법률 없이 운영되는 사실상의 국부펀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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