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영장 청구하자 비번 생각났다는 임성근, 국민 조롱"

고희동 기자
입력
수정 2025.10.22.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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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22일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향해 "면책의 기적을 바라지 말고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신은 해병대도, 군인도 자격이 없다. 당신 같은 사람을 시정잡배 같다고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년 동안 휴대전화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버텼는데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로 그날 비밀번호가 기적처럼 생각났다고 한다"며 "임 전 사단장은 하느님의 사랑 덕분이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검이 영장을 청구하자 돌연 태도를 바꾼 것은 진실을 밝히려는 게 아니라 자신을 구하려는 꼼수"라며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것은 진실한 고백과 책임 있는 태도, 법의 공정한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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