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시드니 사일러 선임고문은 21일(현지시간) 이 연구소의 팟캐스트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일러 고문은 "'안녕하세요, 다시 보니 좋군요'라고 인사하는 수준의 회동이라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일러 고문은 "만약 만남이 불발되더라도 그 이유는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입장과 우리(미국)의 입장이 정반대이기 때문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회성 만남을 위해서라면 목표로서 비핵화에 대한 차이는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짧은 만남일지라도 큰 틀에서는 꼭 나쁜 일은 아니다"라며 '일종의 상황 파악, 접촉 유지 차원'의 만남은 가능하다고 봤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앤드루 여 한국석좌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APEC 관련 언론 조찬 행사에서 "회의적이지만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여 석좌는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트럼프와의 회담을 권유했다고 하는데 김 위원장이 준비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