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다음주 트럼프 방한 앞두고 탄도미사일 발사…이재명 정부 첫 도발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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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2. 오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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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오전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비행거리와 고도, 탄종 등은 분석 중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5월 8일 여러 종류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섞어 쏜 이후 167일 만으로,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이번 도발은 내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잇따라 방한을 예고한 시점에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중 정상의 동시 방한에 맞춰 존재감을 과시하고, 미국으로부터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압박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최근 ‘국방발전-2025’ 무장장비전시회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개량형 ‘화성-11마’를 공개했다. 기존 단거리탄도미사일에 극초음속 활공체(HGV) 형태의 탄두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처음 선보였다. ‘화성-20형’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 ICBM으로, 조만간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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