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진, 이번엔 '주진우 밀착마크' 법사위 또 파행…'지귀연 술자리 170만원' 놓고 공방도

이태희 기자 TALK
입력
수정 2025.10.21. 오후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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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여 성향 무소속 최혁진 의원의 행태를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일본 무사처럼 만든 합성사진을 들고 나와 '일본 대법원'이란 주장을 하더니, 어제는 기초사실도 확인하지 않은 채 '나경원 의원 언니'를 언급하며 질의하다 논란을 빚었었죠.

오늘은 주진우 의원의 질의를 사실상 방해해 국감중단으로 이어졌는데, 누구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이렇게까지 국감장을 희화하하는건지, 이태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국감 질의 도중, 옆에 앉은 무소속 최혁진 의원이 슬그머니 주 의원 쪽으로 가까이 옵니다.

맞은 편에 앉은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웃으며 휴대전화를 들어 찍는 듯한 모습도 잡혔습니다.

오늘 국감에서도 같은 장면이 반복됐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뭐 하시는 거예요?"

최혁진 / 무소속 의원
"뭘 뭐해요. 열심히 경청했지"

주 의원은 이같은 질의 방해가 국감 내내 반복됐다고 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옆에서 이렇게 하고 있는게 어디있습니까?"

소동이 멈추지 않자 국감은 결국 파행했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두 분 다 퇴장하십시오. 더이상 회의 진행이 불가능하여 감사 중지를 선포합니다."

'조요토미 희대요시' 합성사진을 들고 나와 논란이 됐던 최 의원은 이후 국감에서도 수 차례 거친 발언과 돌출 행동을 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6일)
"유신독재 보다 더한 겁니다 이거는!"

최혁진 / 무소속 의원 (지난 16일)
"제 자리를 저기(나경원 의원 자리)로 좀 옮겨주세요."

민주당은 오늘 국감에서 지귀연 부장판사 '술자리 의혹'을 두고 공세를 폈습니다.

술값이 170만 원 나왔다는 대법원 감사 결과를 언급하며 "법복을 벗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진수 / 대법원 윤리감사관
"세 사람의 진술에 대해서는 그걸 뒤집을만한 정황은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제 식구 감싸기를 지속하시면 사법신뢰가 붕괴됩니다."

국민의힘은 "내란 사건 재판 중인 지귀연 판사를 나쁜 판사로 몰아가 재판 신뢰를 흔들려는 의도"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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