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숨진 대학생 유해 송환…74일 만에 유족에게 전달

김예나 기자
입력
수정 2025.10.21. 오후 1:15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 후 살해된 20대 대학생 박모씨의 유해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돼 안중만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에게 전달되고 있다. /연합뉴스
캄보디아 범죄 단지 인근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 모 씨의 유해가 21일 송환됐다.

박 씨의 유해는 전날 밤 현지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690편을 통해 이날 오전 8시 4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유해가 송환된 건 지난 8월 8일 박 씨가 보코산 일대 검은색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74일 만이다.

전날 현지 공동 부검에 참여하고 귀국한 장진욱 경찰청 과학수사운영계장은 이날 오전 8시 44분쯤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차림으로 유골함을 들고 입국장을 나왔다.

흰색 보자기로 싸여 있는 유골함은 대기하고 있던 안중만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의 손으로 전해졌다.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흰색 장갑 차림의 안 대장은 고개를 숙이며 두 손으로 유골함을 인수했다.

안 대장은 고인의 유해를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유족은 이날 인천공항에 나오지 않았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