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특조위 "윤석열·이상민·오세훈도 참사 조사 대상"

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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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1.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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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는 참사 3주기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조사를 강조했다.

송기춘 특조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참사에 대해 묻고 답을 얻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참사 관련 판단에 관여한 실무자를 조사한 뒤 상급 기관에 책임 문제를 논의하는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현재 검찰·경찰 등과 중복되지 않도록 조사 계획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참사 당일 구조에 나섰다가 최근 숨진 소방관들도 희생자 범주에 포함할 수 있다고 보고 별도 조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회견에 앞서 특조위는 제38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참사 3주기 성명서를 의결했다.

특조위는 성명서에서 "사고 예방과 대비는 물론 참사가 벌어지던 당시와 이후 수습 과정에서도 국가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 정부가 구성됐어도 국가의 역할과 책임은 단절되지 않았다. 최고 책임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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