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도둑놈이 경찰청장 행세"…'주식거래 의혹' 민중기 특검 구속수사 촉구

이채림 기자
입력
수정 2025.10.20.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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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미공개 정보 주식 거래 의혹이 일고 있는 민중기 특검을 향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도둑놈이 경찰청장 행세를 하는 꼴"이라고 20일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 회의에서 "민중기 특검은 개미들의 피 눈물을 빨아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며 "그 더러운 손으로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겠다고 가면을 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큰 소리 친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민 특검은 즉시 특검에서 물러나길 바란다"고 했다.

장 대표는 "정권 몰락을 막으려면, 민중기 특검을 즉각 해체하고 민 특검에 대한 특검을 실시해야한다"며 "민중기 특검이 지금 있어야할 자리는 피의자석"이라고 직격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같은 자리에서 "민 특검이 투자했던 종목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에서도 문제가 됐다"며 "민 특검을 즉시 구속수사해야한다"고 했다.

앞서 민중기 특검이 비상장주식 '네오세미테크' 12,000주를 보유하고 있다가, 상장폐지 직전 이를 매도해 억대 차익을 본 것이 확인됐다. 특히 해당 회사 대표는 민 특검과 대전고·서울대 동기 동창이어서, 미공개 내부정보 이용 의혹이 일었다.

민 특검은 회사 관계자가 아닌 지인 소개로 투자하게 됐고, 증권사 직원 권유로 매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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