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안산 사이언스밸리 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경기도 내에서는 평택 포승과 현덕 시흥 배곧에 이어 네 번째인데요. 경기도와 안산시는 이곳을 첨단 로봇 등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화호 인근의 안산 사이언스밸리 지구입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를 거점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각 종 국책 연구기관과 200여 개의 중소 벤처 기업들이 모여 있습니다.
부지 면적은 축구장 230여 개 크기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2일 이곳을 경제 자유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경기도 내에서는 평택 포승과 현덕, 시흥 배곧 지구에 이어 4번째입니다.
경제자유구역에서는 세금 감면과 인허가 간소화 등으로 기업 유치가 수월해 집니다.
외국인 투자를 통해 대규모 복합 개발도 가능합니다.
경기도는 이곳에 2032년까지 4천여억 원을 투입해 첨단 로봇 산업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인근에 있는 반월 시화 국가공단의 업종 변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민근 / 안산시장
"안산은 AI와 첨단로봇 산업이라는 날개를 달고, 고도의 연구개발이 이루어지는 세계적인 첨단 산업지구로 발전할 것입니다."
안산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2조 2천억 원의 경제 효과와 1만 명이 넘는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