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17일 SNS를 통해 "정부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백지화하고 동남권투자은행도 아닌 투자공사를 설립하기로 한 것은 부산 시민의 여망을 팽개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두고 "민주당이 추진하던 정책이었고 민주당 지도부가 정략적인 이유로 외면하지 않았다면 진작에 실현됐을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후보 시절 산은(산업은행) 이전 대신 동남투자은행을 공약했지만 어제 국무회의에서 동남권투자공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며 "명백한 대통령 공약 파기"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투자공사가 출자와 펀드 조성 등 간접 조달 중심인데다 민간 자금 유치에도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동남권투자은행 대신 동남권투자공사를 설립하겠다는 설명을 듣고 "그렇게 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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