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동작구가 개청 45년 만에 신청사를 지어 이전했습니다. 연면적 축구장 5개 크기로 업무 공간이 훨씬 넓어졌는데요. 특히 지자체 건물로는 처음으로 식당과 카페 등 40여 개 상업 시설도 입점했습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좁은 주차장과 낮고 낡은 5층 건물이 깔끔한 유리 벽과 잔디 공원을 더한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동작구가 개청 45주년을 맞아 새 청사에서 제2의 도약을 시작합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행정에 상업을 더한 관상복합시설로 만들어졌는데, 아버지에 이어 2대째 동작구를 지킨 토박이 업주도 구청과 한 공간을 쓰게 됐습니다.
이재호 / 동작구 토박이 업주
"저뿐만 아니라 모든 동작구민 다 좋아하실 겁니다. 저한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제가 선택을 했고요."
관악구에서 분구돼 1980년부터 서울의 17번째 식구가 된 동작구는 한강 이남 지역에서 서울에 가장 먼저 편입됐고 개발도 일찍 시작된 곳입니다.
2000년대부터 거주 환경이 크게 개선됐고, 삶의 질과 생활 여건 등을 종합한 서울시 '시민 행복지수'에서 올해 25개 자치구 중 1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박일하 / 서울 동작구청장
"우리 구민들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찾을 수 있는 정말 그러한 출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동작구를 대표하는 국립서울현충원의 모습과 지도 속 동작구의 형태를 초록색으로 표현한 새 CI도 만들었습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행복도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동작구 파이팅!"
동작구는 구민들에게 열린 개방형 청사가, 딱딱한 관공서가 아닌 문화와 지역 행사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