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시와 경기도, 수원시·화성시는 다음달 28일 '2025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현 행사는 1795년 조선 임금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가 묻힌 '융릉'으로 향했던 8일간의 여정을 담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재현 행사는 지난해 가을축제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에서는 정조대왕과 어머니 혜경궁 홍 씨의 역할을 맡을 시민을 선발하고 경복궁에서 노들섬까지 능행차를 이어간다.
수원에서는 시민단체와 동아리로 구성된 2300여 명이 참여해 역사적 고증을 재현할 전망이다.
화성에서는 시민과 외국인 등이 참여하는 현대 퍼레이드 행렬을 더해 정조효공원까지 행사가 이어진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의미 있는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