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8일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230명을 찾아 국가보훈부에 포상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유공자 범위는 국가보훈부 포상 기준에 따라 1895년부터 1945년까지 독립운동을 한 유공자로, 행정구역 기준상 한성부·경성부·서울특별시 출신으로 설정됐다.
연구를 담당한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는 당시 판결문과 일제 감시대상 인물카드 등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 사료 8000건과 일본 외무성 기록, 검사국 문서를 연구해 230명의 서울 출신 독립 운동가를 발굴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드러난 독립유공자는 비밀결사 '동우회'를 조직한 김경석·최병선 지사와 을미사변 이후 의병을 일으킨 김규항 지사, 서울 봉래동에서 독립 만세를 외치며 행진한 김영필 지사 등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내년까지 발굴사업을 지속해 총 500명의 독립유공자를 찾아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