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노인 학대 의혹' 용인 복지시설 경찰 수사 착수

구자형 기자
입력
수정 2023.02.22.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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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초, 저희 단독보도로 한 복지시설에서 숟가락 하나로 치매 노인 여러 명에게 밥을 먹이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관련해서 전문기관이 이를 학대로 결론 내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양보호사가 치매 노인을 힘으로 제압합니다.

숟가락 하나로 노인 여러 명에게 음식을 나눠 먹입니다.

치매 노인 학대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 용인의 한 복지시설의 모습입니다.

시설에 제기된 의혹을 지난 한 달여 동안 조사한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동영상 속의 행위들이 학대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시설에 대한 현장 조사와 정서적·신체적 학대와 방임 등 판단 지표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
"증거 자료랑 조사했을 당시에 확인했던 사항들을 바탕으로 (학대) 판정을 내린…."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 2일 조사 결과를 관할 구청에 보냈고, 구청은 일주일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제출받은 학대 관련 영상 증거 자료 등을 토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관할구청이 수사 의뢰한 시설 관계자에 대한 조사와 함께, 제출된 증거 등을 분석해 추가 학대 여부를 살필 계획입니다. 

복지시설 내부에서 벌어진 노인 학대 의혹 신고자 측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정한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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