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15억은 서민아파트니까...중산층 이하는 안건드려"

최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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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평균 매매가 5억원대와 거의 3배 차이
복기왕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이 "15억 정도 아파트면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라는 인식들이 있어서 15억 아파트와 청년, 신혼부부 이런 부분에 대한 정책은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은 오늘(23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전국 평균치, 15억 정도 아파트면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라는 인식들이 좀 있어서 건드리지 않았다"며 "과거와 지금이 달라진 게 없는데도 그분들께 주거 사다리가 없어졌다고 비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KB부동산이 발표한 올해 8월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5억 3843만 원으로 집계돼 15억원과는 차이가 큰 걸로 나타났습니다.

복 의원은 "15억 그 이상이 되는 (규제 대상) 주택은 나의 부를 더 넓히고 축적하는 욕망의 과정인 것"이라면서 "그런 과정이 우리 부동산을 들썩이게 만들기 때문에 지나친 갭 투자를 완화해야겠다는 차원에서 대출 규모를 축소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을 강화해 적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국민과 더 많은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해서, 중산층 이하의 대상 되는 분들에겐 전혀 건드리지 않은 정책인데 오히려 그분들의 정서를 건드리는 것 같아서 어떻게 정답을 찾아야 하는가 정말 걱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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