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취재를 종합하면,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늘(23일) 오전 이배용 전 위원장의 비서 박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7월 김건희 씨 모친 최은순 씨가 운영하는 요양원 사무실에서 4~5돈 상당의 금거북이와 함께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이 때문에 김건희 씨가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교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검은 박씨를 불러 이 전 위원장이 국교위원장에 임명되는 과정에 김씨의 개입이 있었는지 추궁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전 위원장은 지난 13일에 이어 지난 20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특검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전 위원장 측은 "왼쪽 발목에 골절상을 입어 응급실에 후송된 뒤 수술받았다"고 입장을 내놨는데 특검은 진단서를 확인한 뒤 향후 수사일정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