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JTBC 내일포럼이 AI 기본사회를 주제로 오늘 열렸습니다. AI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다섯개 회사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구상을 밝혔는데요.
다가올 내일엔 우리 삶이 얼마나 바뀔지도 임지수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오늘 포럼에선 지난 8월, 국가대표 AI 프로젝트 1차 관문을 넘은 5개 정예팀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부터 SK텔레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NC AI까지.
국가대표로 선정되기 위한 전략과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총지휘하는 배경훈 부총리는 AI 기본사회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배경훈/부총리 : 단순한 산업 발전의 도구가 아니라 실업, 자살, 의료 불균형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일상을 따뜻하고 공정하게 만드는 사회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이른바 '항저우 육룡' 중 한곳인 로봇 스타트업은 계단을 오르내리고 물구나무까지 서는 사족보행 로봇을 연단 위에 올려 중국의 피지컬 AI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수산나 로/딥로보틱스 해외영업이사 : 올해에만 600개 이상의 산업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출하량도 이미 2만대를 돌파할 전망으로 보입니다.]
포럼에 참석한 AI 전문가들은 AI 기본사회 전제 조건으로 기술 변화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꼽았습니다.
[차지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회 시스템 전환 속도가 감당할 수 없이 빠를 수도 있습니다. 노동자가 AI와 함께 협력형 일자리로 나아갈 수 있게, 이런 일자리를 더 유도할 수 있게 (정부가 노력해야 합니다.)]
나아가 인간을 중심에 둔 AI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커틀랜드 로빈슨/존스홉킨스대 교수 : 헬스케어와 노인 돌봄, 노동 생산성, 사회적 고립을 탐지하는 것. 이런 영역에서 AI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이 새로운 시대가 안겨줄 과제와 도전에 대해 대비할 골든타임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홍정도/중앙그룹 부회장 : AI를 수돗물처럼 또 전기처럼 사회 구성원 누구나 쓸 수 있는 AI 기본사회를 건설할 때, 우리는 다시 한 번 사회 혁신 모델을 제시하는 진정한 선진국이 될 것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이현일 영상편집 강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