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관광지에서 태국인 미용사가 일본인 관광객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태국 현지에서도 크게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19일, 태국 파타야의 한 미용실에 일본인 관광객들이 들어옵니다.
이들은 이발기를 들고 미용사에게 장난을 걸더니, 들어오는 다른 손님들을 조롱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마시던 맥주병으로 미용사를 가리키다가 양쪽에서 치마를 들치려 합니다.
미용사가 곧장 싫다고 거절하니 멋쩍게 웃어버립니다.
[카녹칸/태국 미용사 : {미안, 미안해요.} 미안하면 다야? 경찰을 부를 거야! 다시는, 절대로 태국 여성들에게 이러지 마! 당신은 나를 존중하지도 않았고 태국 여성을 깔봤어.]
이들은 머리를 자른 350밧(1만 5천 원)을 내고는 그대로 떠났습니다.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었습니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태국 언론들도 관련 사건을 다루었고, 일본 TBS 뉴스도 현지에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용사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하고 "다시는 어떤 여성도 무시하지 말라"고 꾸짖었습니다.
[화면출처 틱톡 'k.k_pty'·유튜브 'Ch7HD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