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대만은 순위가 세 계단 오르면서 한국을 22년 만에 역전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0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5962달러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3만6239달러)보다 0.8% 감소한 수준입니다.
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해(2.0%) 절반 수준인 0.9%로 전망했습니다.
1인당 GDP 4만 달러 시대는 3년 뒤인 2028년에 4만802달러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올해 4월 전망 때 2029년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1년 앞당긴 겁니다.
그러나 세계 순위는 올해 37위에서 내년 38위, 2028년 40위, 2029년 41위로 계속 내려갈 거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대만은 지난해 38위에서 올해 35위로 세 계단 오를 거로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1인당 GDP가 3만4060달러였던 대만은 올해 3만7827달러로 11% 올랐습니다.
대만의 성장 배경에는 대미 반도체 수출이 대폭 늘어나 수출액이 지난 8월 월간 수출액에서 처음 한국을 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경우 1인당 GDP가 지난해 3만2443달러에서 올해 3만4713달러로 7% 가까이 증가했지만 세계 순위는 계속 40위에 머무를 전망입니다.
올해 1인당 GDP 세계 1위는 리히텐슈타인으로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스위스, 아이슬란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은 1인당 GDP가 8만599달러로 세계 8위에 이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