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돈 굴려 '400억' 스타벅스 선불금 관리 '공백'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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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를 이용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미리 카드에 적립해 놓은 충전금으로 결제하는 겁니다.

이 '선불충전금' 규모가 최근 6년 동안 2조 6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불충전금 규모는 매년 늘어났는데 금융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천 8백여억 원에서 2024년 6천 6백여억 원으로 257% 늘었습니다.

문제는 스타벅스가 고객들 동의 없이 충전금을 운용해 추가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스타벅스는 6년 동안 고객 선불충전금 총 1조 7천 8백여 억원을 예금했고 408억 여원의 이자 수익을 올렸습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스타벅스가 고객 선불충전금을 자기 쌈짓돈인 듯 투자 운용했다"며 금융당국의 관리망에 벗어난 선불충전금 감독과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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