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의 타임스퀘어 한가운데에서 '한국 라면'이 팔팔 끓었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에 힘입어 우리 먹거리도 세계인의 관심을 얻고 있는데요.
K-푸드와 K-컬처를 결합한 현장에 정강현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중심부, 인기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 음악이 흘러 나오는 가운데, 한국 라면을 시식하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습니다.
농심이 자사 대표 브랜드 신라면을 앞세워 마련한 'K-팝 데몬 헌터스' 팝업 이벤트 현장입니다.
행사는 현지시간 18일 하루 동안 열렸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담긴 세계관을 실제로 구현했습니다.
시식 부스에선 애니매이션에서 헌트릭스 멤버들이 먹은 라면과 똑같은 디자인의 신라면 한정판을 비롯해 신라면 툼바, 새우깡 등을 선착순으로 제공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K-푸드'가 이제 하나의 '글로벌 문화'로 진화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뉴욕 시민 : 우리 가족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정말 좋아해요. 미국인들이 (한국 음식의) 매운맛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한국의 문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흥미롭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농심은 현장 SNS 인증 이벤트와 캐릭터 포토존, K팝 랜덤 플레이 등 팬덤 문화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 문화가 기반이 된 K-팝 판타지 애니메이션입니다.
전세계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음악과 애니메이션, 한류 감성을 융합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뉴욕 타임스퀘어 행사에는 신라면을 'K-푸드 대표 브랜드'이자 'K-컬처'의 메신저로 자리잡게 하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농심 측 설명입니다.
[이병찬/책임/농심 :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의 감성과 에너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케이 컬처 콘텐츠입니다. 신라면이 추구하는 한국적인 매운 에너지와 케데헌의 강렬한 세계관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농심은 북미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케데헌 등 'K-컬처'를 담아낸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문진욱 영상편집 이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