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사 매체 타임의 표지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이 마음에 안 든다며 지적했습니다.
지난 14일, 타임이 공개한 표지 사진입니다.
가자 지구 전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를 다루면서, 멀리 쳐다보는 듯한 트럼프의 얼굴을 아래에서 위로 촬영한 사진을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기사는 좋은데 사진은 역대 최악"이라며, 머리카락을 없애 버리고 이상한 왕관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불평했습니다.
대체 왜 그런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수 매체들도 비판에 동참했습니다.
[조 콘차/폭스뉴스 해설자 : 대통령의 이런 사진은 본 적이 없어요. '타임'이 이 사진으로 대통령을 모욕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와 각을 세워 왔던 심야 토크쇼는 '덜렁거리는 칠면조 턱'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지미 키멜/코미디언 : 매일 아침 오늘 누구에게 화가 났는지 게임하는 것 같아요. 회사 로고? 풍력 발전? 슈퍼볼 공연? 노벨상? 아니면 나한테 덜렁거리는 칠면조 목 주름?]
이 사진을 내보내는 것도 정부의 허락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뼈 있는 농담을 던졌습니다.
[화면출처 TIME·유튜브 'FoxNews' 'JimmyKimmelLive']